韓-印 한국형전투기 공동개발 계약 한국 인도네시아 영공지킨다

전투기 공동개발을 통한 한-인니 양국간 방산협력 강화
KF-X/IF-X 전투기 공동개발 준비 마쳐…印尼 개발비용 20% 부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국방부(TNI)에서 한국-인도네시아 한국형전투기 공동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도네시아 국방부 및 PT.DI와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개발을 위한 계약과 업무분담계약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 청사에서 KAI의 하성용 사장과 팀블 시아얀 인도네시아 국방부 예비전력총국장은 KF-X/IF-X 공동체계개발사업 계약에 서명했다.

 국방부 서명식에는 조태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와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및 리야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도 참석했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계약식 환영사에서 “양국 간 방산 인력 관계는 전력적 동반자관계의 핵심입니다. 이는 군사 및 안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가 방산 협력이기 때문입니다. 8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한-인니 방산 협력은 오늘 날까지 이어져, 지금 우리는 전투기를 공동개발 하고자 모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양국 간 충실히 준비해 온 일련의 노력이 KF-X/IF-X 비용분담 및 업무분담 계약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양국의 공동 사업을 시작으로 인한 두 국가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의 항공 산업의 발전과 양국의 국방력 강화 및 방위산업 육성까지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관계로 도약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리야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환영사에서 “KF-X/IF-X 공동개발 사업은 전략적 관계를 강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의 증진뿐만이 아니라 이 공동사업을 통해서 인도네시아는 방산 분야의 혁신적인 증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본계약 체결까지 성사되는데 어려운 협상이 많았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향후 10년간 KF-X 체계개발 사업예산의 20%(약 1조6천억원)를 부담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본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측은 KF-X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자료를 이전 받게 되며, 연간 약 140여명의 PT.ID 사의 연구원이 KAI 측과 공동으로 설계 및 제작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KAI와 인도네시아 측의 계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오는 4월 KF-X 사업비의 약 1%를 부담하고 내년부터 이를 2%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 공동개발 사업을 통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방산협력은 더욱 굳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전투기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함으로써 항공산업 발전 및 경제적ㆍ기술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방위사업청은 2016년 1월 21일 대한민국 사천에서 인도네시아 국방부를 비롯한 모든 참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발계획 및 지원사항 협의를 위한 사업착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재. 한인포스트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