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외국인 누드 클럽 조사하라”… 외국인 규제법안 초읽기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지에 와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8월 30일 콤파스에 따르면 루훗 장관은 “발리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현재 2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특히 발리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루훗 장관은 “우리는 발리 문화를 보존하고 싶다. 문화가 없는 발리는 더 이상 천국의 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발리는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클럽을 건설하고 있고 이러한 클럽 중 일부는 일명 누드 클럽(kelab mesum)으로 불리는 클럽도 있다는 것.

그는 “우리는 발리 들판이 별장이 되거나 누드 클럽이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금융개발감독청(BPKP)과 이민국에 해당 클럽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발리 현지인들의 일자리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대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현재 외국인 10,000명이 입국 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이에 루훗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많은 관광객을 원하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관광객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지에서 외국인 범죄 등으로 나빠지고 있다고 보고 ‘문제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추방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규제 방안을 곧 발표하기로 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