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용 도요다 제니스 미니차량 조수석 앞자리 앉아
4일 대통령궁 방문으로 6일까지 인도네시아 사목 여정 시작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9월3일) 정오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공항에 도착해 인도네시아 사도순방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사도 순방 표어 ‘신앙과 형제애, 연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 VVIP 터미널에서 종교부 Yaqut Cholil Qoumas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
종교부 장관 외에도 교황청 바티칸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이자 교황 방문 위원회 위원장인 이그나시우스 요난(Ignasius Jonan)도 소에타 VVIP 터미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환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용기 아닌 일반 상업용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 탕어랑의 수카르노하타 공항에 착륙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에서 서민용 차량인 도요다 제니스 미니차량 조수석 앞자리에 앉았다.
9월3일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대사관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차 안에서 호텔인도네시아 분수대 로터리 주변, 말 조각상 지역, 바티칸 대사관 앞까지 시민들에게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었고 이를 본 시민들은 두팔을 들어 환영했다.
정오 12시 26분쯤 프란치스코 교황과 일행이 바티칸 대사관에 도착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9월 3일 화요일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기자들에게 “인도네시아 국민을 대신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코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도착이 인도네시아의 역사적인 방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가장 고귀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카르타에 도착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매우 역사적인 방문”이라며 “몇 년 전에 계획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말했다.
조코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세 번째 바티칸 교황이라고 말했다.
88세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문 이틀날인 9월 4일 수요일에 자카르타 메르데카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국빈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대통령궁에 따르면 “09시 30분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르데카 대통령 궁 광장에서 국빈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카르타 바티칸 대사관에서 정부, 시민사회, 외교단과의 만남, 자카르타 산타마리아 대성당에서 예수회(Serikat Jesus) 신자 모임, 자카르타 청년회관에서 주교, 신부, 신학생, 교리교사와 만남 등의 많은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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