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를 막지 못한다는 이유로 조꼬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에게 많은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조꼬 위도도 주지사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반튼주의 공무원들을 불러 회의를 열었다. 회의의 안건은 홍수 방지 프로젝트로 찔리웅강과 찌사다네 강을 연결하는 수로 건설과 찌사다네강 표준화 사업이었다.
최근 계속되는 폭우로 DKI 자카르타 지역의 17%가 침수되면서 시민들은 조꼬위가 해마다 계속되는 홍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그의 무능함을 비판하고 있다. 조꼬위 주지사는 홍수 예방을 위해 찔리웅강과 찌사다네강을 연결하는 수로 건설을 제안했다. 지난 27일 반튼주 행정부와 지자체의 승인을 받아 수로는 2018년도에 완공될 예정이다.
찔리웅강-찌사다네 강 수로 사업의 목적은 자카르타로 유입되는 강물 흐름을 찌사다네강으로 돌려보내 자카르타 홍수를 예방하는 데 있다. 수로 건설이 완공되면 자카르타로 유입되는 비의 양은 780 큐빅미터에서 490 큐빅미터로 줄어든다.
그러나, 조꼬위는 이번 수로 사업이 공공사업부가 진행하는 찌사다네강 표준화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조꼬위 주지사는 찔리웅강과 찌사다네 강 수로 사업을 처음으로 제시하였을 때 많은 비평가들은 자카르타에 유입되는 강물이 땅거랑으로 흘러 들어가 땅거랑에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 여론에 휩싸였다.
땅거랑 지역의 아흐메드 자끼 공무원은 수로 건설에 걱정을 드러내며 “수로 건설로 인해 땅거랑 지역으로 유입되는 물로 땅거랑 수문이 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수로 건설은 찌사다네강 주변의 거주민들을 위협할 것 ”이라고 전했다.
반튼주와 땅거랑 지역의 행정부 직원들을 찌사다네강을 방문한 조꼬위 주지사에게 수로 건설보다는 찌사다네강 표준화 사업이 먼저 실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조꼬위 주지사는 이에 동의하며 “찌사다네강의 현실을 본 후 우리는 물의 수면과 하구가 가깝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만약 우리가 수로를 건설한다면 우리는 땅거랑 지역에 많은 문제를 초래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표준화 사업이 절실한 이유이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찌사다네강 표준화 사업이 자카르타의 관할 구역이 아니라며 이번 사업은 공공사업부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Trisakti대학의 야얏 수프리얏나 도시개발전문가는 “이번 찌사다네강 표준화 사업은 강의 토지 준설 사업 뿐 아니라 강 주변의 미장공사를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자금과 오랜 시간이 필요로 하다. 만약 공공사업부가 하루 빨리 작업이 완료되기를 원한다면 정부는 이번 사업을 우선 순위로 여겨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한다. “고 말했다.
공공사업부의 무하마드 하산 대변인은 “찌사다네 강 표준화 사업에 1조 9천억 루피아가 투자될 것이다. 공사는 2015년에 시작되며 찔리웅강과 찌사다네강 수로 건설 사업에는 1조 5천억원이 할당되었다. 두 공사의 자금은 주정부 예산에서 착출 할 예정이다. ”고 발표했다.
공공사업부의 조꼬 끼르만토 장관에 따르면 찔리웅강-찌사다네강 수로 계획은 1997년부터 논의되었지만 정부는 찔리웅강과 동부 지역을 잇는 수로 건설을 중요시 여겨 시행되지 않았다. 또한, 2005년도에도 찌사다네강 표준화 사업이 제안되었으나 15.8km 중 2곳의 지대만이 표준화 사업을 실시할 수 있어 실패로 끝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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