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야 노반토 국회의장 윤리위 증거 충분
세티야 노반토 국회의장 국회 윤리위 재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코위 대통령은 국회 윤리조사위원회(MKD)의 의결과정에 대해 화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권연합(KMP) 출신 위원들은 재판 자체를 어떻게든 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즉 여권연합(KIH) 출신 위원들은 이미 세티야 국회의장의 경우 확고한 여러 가지 윤리 위반 증거가 발견되고 있다고 맞서고는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주말 세티야 노반토 국회의장의 딸이 시내 유명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에 다소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째든 세티야 노반토 딸은 결혼식을 성대히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결혼식을 핑계로 정계 유명인사들도 대거 결혼식장으로 몰려 들어 로비를 펼쳤습니다. 일명 딸 결혼식장 여론 재판이 열린 것입니다. 여기서 세티야 국회의장의 진로가 일단 결판나지 않았을까 하는 추정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세티야 노반토 국회의장이 프리포트 사(PT. Free Port) 금광 사장과 만나 ‘내가 광산개발 허가를 아무 문제없이 연장해 줄테니 조코위 대통령과 유숩깔라 부통령에게 각각 11% 및 9% 백지 주식을 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대화 내용을 프리포트 사장이 몰래 휴대폰에 녹음을 했고 그것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수디르만 사이드 장관에게 전달했는데, ESDM 장관은 그것을 검찰과 경찰에 조사 의뢰하고 국회 윤리위에 제소까지 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국회 윤리위는 세티야 노반토 국회의장의 윤리를 논하려는 것이 아니라 프리포트 사장이 몰래 휴대폰에 녹화한 사실과 이를 검찰과 경찰에 조사 의뢰한 ESDM 장관의 절차상 하자에 대하여 더 큰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윤리위의 본질보다 절차상 하자를 들고 나오는 겻이죠. 거기다 ESDM 장관이 조코위 대통령 미국 방문 전 발급한 프리포트 광산개발허가 연장 보증서 문제까지 고발자인 ESDM 장관의 입지를 옥죄고 있습니다. 이러다 이 문제는 국회 표결로 가거나 그냥 흐지부지될 확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인도네시아 전투기 공동개발 합의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KFX-IFX 전투기 개발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렇게 개발된 전투기는 오는 2020년에 창공으로 날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 인도네시아는 한국산 T-50, KT1-웅비와 잠수함을 도입한 바 있는데 이번에 양국이 KFX-IFX 합작사업을 추진하자고 합의한 것입니다. 그대신 대한민국은 반둥 디르간따라 인도네시아 비행기 제작사에서 만든 CN-235 경비행기를 수입해 주는가 봅니다. 하여간 주목할만한 것은 인도네시아는 항공기 기술자 200여 명이 직접 한국에 나가 전투기 제작 기술을 익히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인도네시아 관계가 점차 개선
조코위 대통령 취임 이후 아주 멀어져만 가는 듯 했던 한국-인도네시아 관계가 점차 개선되어가는 듯한 환경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조태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와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던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이 우리나라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하는 소식이 외신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철강산업, 조선, 자동차, 특히 군수산업분야에 있어 양국간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관광객 직접 유치 중
최근 세계적인 추세로 중국인들이 인도네시아로도 몰려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서울 명동이나 제주도는 중국인들이 몰려든지 오래지만 인도네시아 바탐에도 중국 관광객 판으로 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관광에 간신히 꿰어 맞춰 바탐 관광 비즈니스를 유지했지만 이제부턴 중국에서 직접 비행기로 바탐 공항에 내려 인도네시아를 둘러보는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농사 포인트 마리나에 요트 정박시설을 정비하고 요트가 입항하기 쉽게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도 합니다. 중국인 관광 맞이를 위해 제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자카르타-족자를 오가는 엑세큐티브 기차가 아주 깨끗한 화장실과 카라오케, 고급 식당, Video TV 등을 갖추고 족자를 찾는 관광객 맞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자카르타에서 족자까지 대략 6시간에서 8시간 걸리고 있는데 가는 중에 커피와 티는 물론 스낵도 주고 식사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기차는 대개 일본에서 수입한 것이기 때문에 시설이 매우 양호한 편이나 오래전 철도를 달리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좀 나는 게 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째든 족자까지 가고오는 기차여행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 명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메트로미니 철도 건널목 신호무시 교통사고 18명 사망
자카르타 교통의 말썽꾸러기, 일명 무법천지 버스라고 일컫는 메트로미니 중형버스가 이번엔 철도 건널목에서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지난 일요일, 철도 건널목을 지키던 철도 공무원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려다 승객 18명의 목숨을 날려버린 것입니다. 이미 너무 낡은 버스기 때문에 자카르타 시당국은 버스 운행허가 자체를 더 이상 연장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는데 계속해서 사고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메트로미니 운행허가만 거둬들인다고 자카르타 교통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것은 서민 대중교통 수단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 준비없이 메트로미니 운행허가만 취소하겠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낳게 된다고 하는 것이죠. 메트로 미니 버스의 문제는 우선 버스 자체가 너무 낡은데다 버스 운전수에 대한 처우까지 최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버스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운전수 급여를 올려 주는 등 경영합리화를 이뤄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한편 자카르타 시경찰국은 7개 자동차 절도단 신디케이트를 소탕한 결과, 그들이 숨겨두었던 자동차100여 대를 확보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자동차를 훔치는 방법은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의 타이어 바람을 빼는 것에서부터 가짜 자동차 서류를 조작하기까지 아주 다양했다고 전합니다. 혹시 최근 한달 전후해서 자동차를 분실한 시민이 있다면 즉시 자동차 서류 원본을 들고 자카르타시 교통경찰국을 찾아가 자기 자동차가 있는 확인해보라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Cipali 고속도로 주의
서부자바 찌깜뻭에서 찌레본을 잇는 새 고속도로, 즉 찌빨리 고속도로에서 끊임없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일요일 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앞서 가던 트럭을 들이 받아 8명이 그자리에서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고속도로는 개통된지 6개월도 안됐지만 벌써 37건의 교통사고에 승객 42명이 사망하는 신기록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뭔가 이 고속도로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고속도로는 너무 지루하게 먼데도 좀 쉴만한 휴게소가 별로 없고 그저 벌판만 나오기 때문에 운전자가 쉽게 방심하고 졸수 있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 고속도로를 지날 땐 이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발리 공항 장난감 폭탄으로 한 때 소동
휴가 차 발리를 찾았던 영국인 1명과 이탈리아 국적의 부인이 장난감 폭탄 때문에 탑승하려던 콰타르 비행기에서 내려 조사를 받는 등 한때 소동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장난감이었다고 합니다. 발리 공항 검색대에서 너무 과민하게 조사를 하다보니 그런 해프닝이 있었다고 사고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프랑스 IS 폭탄테러 사건 이후 인도네시아 공항도 부쩍 검색이 강화되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해프닝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바이오-에탄올 재생산 검토
인도네시아가 또다시 바이오에탄올 2% 혼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지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시절 싱콩이나 사탕수수 등으로 바이오 에탄올을 만들어 보겠다고 선언했다가 크게 낭패를 본 적 있는데 이제 와서 다시 그것을 검토해 보겠다고 하니 그 진정성과 실효성이 의심되긴 합니다. 하지만 브라질이나 미국처럼 바이오 에탄올을 혼합해 사용할 경우 상당한 양의 기름을 대체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면서도 대체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는 장점만 부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비와 구매비에 대한 검토도 함께 이뤄져야 국민들이 그 실효성을 신뢰할 것 같습니다.
터키에서 120mw 발전소 선박 도입
인도네시아를 두고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고 합니다. 전기가 부족하니까 120mw 발전소를 설비한 대형 발전소 선박을 터키에서 수입한 것입니다. 이것은 안되는 것도 없다는 실레인 셈이죠. 하여간 이 발전소 선박은 술라웨시 고론딸로로 보내 그곳에서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북부 수마트라, 롬복, 암본, 꾸빵, 북부 술라웨시 등지에 이런 식의 발전소 선박을 도입할 것이라고 하니 참 기발한 발상이 아닌가 합니다. 하여간 인도네시아는 4G LTE 도입처럼 어떤 기초산업개발보다는 이런 식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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