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세띠아 노판또(Setya Novanto)와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수디르마 사잇(Sudirman Said)의 프리포트 사와의 녹취록과 관련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세띠아 국회의장이 지난 12월 10일 수디르만 장관을 중앙경찰 범죄 수사관에 고발했다고 콤빠스닷컴은 보도했다.
최근 수디르만 장관은 세띠아 국회의장을 신고하여 국회명예위원회 재판을 받게 했다. 세띠아 국회의장은 이에 대해 보복하기 위해 수디르만 장관을 경찰 고발한 것이다.
세띠아 국회의장은 소송을 진행하는 중 본인의 진술이 필요하다면 직접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췄다. 그는 “장관이라는 책임과 가족들에게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자신을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세띠아 국회의장의 변호사 피르만 위자야는 수사과에 수디르만 장관을 비방과 명예훼손, 모욕과 정보통신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언론들에게 전했다.
이날 반둥에서 ‘국제 반부정부패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중이던 수디르만 장관은 고발 소식을 듣고 “모든 시민은 경찰에 고발하여 법적 처벌을 물을 권리가 있다”며 “세띠아 국회의장도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송이 공식적으로 개시된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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