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띠아 노판또 국회의장, 국회명예위원회 재판

세띠아 노판또 국회의장은 지난 12월 3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명예실추를 이유로 국회의원 윤리위반에 회부되어 국회명예위원회의 재판을 받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공개된 한 녹취록에는 세띠아 국회의장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유숩 깔라 부통령이 각각 프리포트 금광 주식 11%와 9%를 달라했다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고 전해졌다.

콤빠스 신문에 의하면, 지난 6월 8일 금속광업 운영권을 갖고 있는 프리포트의 대표이사 마루프 샴수딘와 무하맛 리자 할릿이 운영권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세띠아 국회의장을 만났다. 이 녹취록은 그 만남에서 이루어진 대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수디르만 사잇은 녹음 파일을 손에 넣어 조코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은 자신을 고집 센 대통령이라고 해도 좋다며 “내가 주식 11%를 달라고 했다는 것은 재판의 명예를 실추하기 위한 수작”이라며 “국회명예위원회의 재판과정은 존중 받아야 하며, 국가기관으로서 위엄을 보여야한다”고 콤빠스 신문은 인용했다.

그러나 국회명예위원회에 대한 신뢰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세띠아 국회의장의 재판이 비공개로 실시된 것에 대해 미심쩍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콤빠스 신문은 법률 전문가들은 “국회의장에 대한 재판이 비공개로 실시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모르겠느냐”며 “세띠아 국회의장 목소리의 진위여부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월 10일 조코위 대통령은 안보조정부장관 루훗 빈사르 빤짜이딴을 통해 프리포트 사의 운영권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