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QS 세계대학 500대 순위 발표… 서울대 31위 UI대 206위

2025 QS 세계 대학 500대 순위 인도네시아 대학

서울대, 英 QS 세계대학순위 31위…한국 대학들 약진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최신 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 등 한국내 대학들이 전년도에 비해 약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QS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 QS 세계대학순위’에 따르면 서울대는 31위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서울대는 학계 평판 및 직원 평판, 교수와 학생 수 비율, 논문 인용도 등을 종합해 내린 종합 점수(100점 만점)에서는 82.3점을 기록했다.

앞서 2023년 29위까지 올랐다가 2024년 종합 점수 78.5점으로 41위로 내려왔던 서울대는 2025년 평가에선 10계단 상승하면서 28위에서 32위로 하락한 일본 도쿄대 등을 앞질렀다.

이 외에도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국내 대학 총 5곳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이스트는 53위로 전년도 56위보다 3계단 올랐으며 연세대(76위→56위), 고려대(79위→67위), 포항공대(100위→98위) 모두 순위가 올랐다.

[PRNewswire] 2025년 QS 세계 대학 순위 - 1

한편, 한인포스트 확인 결과 500위에 포함된 인도네시아 대학은 5개 대학이다.

Universitas Indonesia는 206위로 종합 점수(100점 만점)에서 45.7점을 받았다.

239위 Gadjah Mada University 종합점수 41.8점,
256위 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 (ITB) 종합점수 39.9점,
308위 Airlangga University Surabaya 35.3점,
426위 IPB University (Bogor Agricultural University) 27.9점 순위다.

2025년 QS 세계대학순위는 세계 105개 고등교육체계에 속한 대학 1천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매겨졌다.

이중 미국 내 교육기관이 19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90곳), 중국(71곳)이 그다음으로 많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총 43개 기관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가 13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으며, 영국의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와 옥스퍼드대는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PRNewswire] 2025년 QS 세계 대학 순위 - 2

아시아권 대학 중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NUS)가 8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중국 베이징대(14위), 싱가포르 난양공대(NTU·15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PRNewswire] 2025년 QS 세계 대학 순위 - 6

싱가포르는 최근 순위에서 세계 상위 10위에 포함된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중국이 가장 많은 대학을 순위에 올려 순위권 대학이 10개 이상인 국가/지역 중 순위가 상승한 대학의 비율(69%)이 가장 높았고, 인도가 6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국가는 일본으로, 순위에 포함된 대학의 63%가 1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상위 200위권 대학을 보유한 국가는 일본으로 10개이며, 중국이 9개, 한국이 7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6개 대학이 순위에 포함되었으며 대학 중 65%가 순위를 유지하고 35%가 향상되는 등 안정성이 돋보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년도보다 순위가 하락한 대학 비율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대체로 높았다.

한국의 경우 순위가 낮아진 대학 비율은 35%로, 전년도와 같거나 더 높은 평가를 받은 대학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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