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 앞두고 건강 수칙 권장

기상청, 4월부터 건기 시작… 자카르타는 5월부터

공중보건의 응가빌라 살라마 박사는 2024년 5월에 시작되는 건기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예방 조치를 조언했다.

응가빌라 박사는 탈수, 열 탈진, 응급 열사병 및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 수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갈증을 기다리지 않고 하루에 3~4리터 또는 12~16잔 마시기. 찬물을 마셔도 된다. 차나 커피는 잦은 배뇨와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재하고 특히 당분이 있으면 더 위험할 수 있다.

2. 기운이 없고 땀을 많이 흘린다면 수박, 멜론, 배, 사과 등 수분이 함유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시간당 최소 200cc 물을 마신다.

3. 피부가 붉거나 건조하면 얼굴에 물을 적신다. 야외 활동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우산, 모자, 선글라스, 피부 보습제 및 자외선 차단제와 같은 개인 보호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응가빌라 박사는 “열사병을 예방하려면 체온이 정상(37.5도) 이상이거나 혈압이 상승(현기증), 맥박이 분당 100회 이상으로 정상보다 높거나(두근거림) 실신할 경우 즉시 의사에게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5일 기상청(BMKG)에 따르면 “자카르타는 5월 건기에 접어들고 6월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시에 자카르타는 다시 대기 오염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BMKG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5월 초까지 인도네시아 56개 계절 구역가운데 8%가 건기에 접어들었다.

건기에 접어든 지역은 아체 일부, 북부 수마트라 일부, 리아우 북부, 판간다란 주변, 서부 자와, 중부 술라웨시 일부, 북부 말루쿠 일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5월에 누사틍가라 일부, 자와 일부, 수마트라 일부, 남부 술라웨시 일부, 말루쿠 일부, 파푸아 동부 및 남부 등 여러 지역이 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5월초 현재 인도네시아 약 76%(530개 지역)는 여전히 우기에 있다.
한편, 기상청(BMKG)은 최근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더운 날씨는 폭염이 아닌 계절 전환이나 환절기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BMKG가 관측한 기온의 특징과 통계 지표를 바탕으로 볼 때,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더운 날씨 기간이 짧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과 같은 폭염으로 분류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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