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문화유산 보존 기술 전수

자카르타에서 열린 1차 현지 교육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원, 박물관 18곳 담당자 대상 보존 처리 교육·실습

한국의 문화유산 보존과학자들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문화유산 보존 기술을 알려준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이달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보존소에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기술 교육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어려움을 겪거나 기반이 약한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각국 현지 실정에 맞는 보존 처리 방법과 관리 노하우를 전한다.

지난해 자카르타 국립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인도네시아 현지 교육에서는 박물관·문화유산부 산하 18개 박물관 소속 보존 처리 담당자 2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금속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각종 장비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배운 뒤 유물 수습과 응급 보존 처리 방법 등을 실습할 예정이다.

화재나 각종 사고로 손상된 금속 유물을 어떻게 보존 처리하는지 등도 배운다.

지난해 자카르타에서 열린 1차 현지 교육 모습

지난해 자카르타에서 열린 1차 현지 교육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재보존과학센터 관계자는 “내실 있는 현지 기술교육을 통해 우수한 보존 기술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아시아권에서 보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생활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