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 11명 위촉…위원장에 박인기 교수

재외동포청은 11일 인천 연수구 소재 청사에서 정책자문위원으로 각 분야 인사 11명을 위촉하고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청 제공]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재외동포청 청사에서 정책자문위원 위촉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책자문위원회는 재외동포 정책과 주요 사업과 관련, 각계 전문가의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자문 및 현안에 대해 수시로 논의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재외동포, 언론, 교육, 경제 등 11명이 초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촉식에는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고상구 베트남 K&K 트레이딩 회장, 이진영 인하대 교수, 최미영 미국 다솜학교 교장, 박기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기철 청장과 재외동포청 주요 간부도 참여한 전체 회의에서 박 명예교수는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재외동포 정책과 주요 사업과 관련, 각계 전문가의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자문 및 현안에 대해 수시로 논의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재외동포, 언론, 교육, 경제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 청장은 위촉식에서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과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등 주요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문위원들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회의를 주재한 이 청장은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국내동포에 대한 지원,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지원 등 동포청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동포청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제안을 당부했다.

특히 이 청장은 재외동포에 대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교육과 해외 교과서에 이를 수록하는 프로젝트가 동포청의 핵심사업이라고 소개하면서, “차세대 동포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함양하는 동시에 거주국 내 한인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원들은 한국의 발전상 알리기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명했으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문을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박인기 교수는 교과서의 파급력과 지속성을 감안할 때, 동포청의 발전상 알리기 사업이 매우 효과적이고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다면서, 위원장으로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위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고령 동포의 모국 귀환 등 국내동포 증가에 따른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동포의 정착 지원 대책 마련과 이를 담당할 전담부서 신설 필요성에도 전적으로 공감했다.

재외동포청은 앞으로 자문위원들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체 회의 및 분과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내실 있는 자문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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