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3차전서 승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Timnas Indonesia)이 홈에서 베트남을 잡으며 월드컵 2차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엑스포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1일 저녁 자카르타에 위치한 글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3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과 함께 F조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 숫자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변경돼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던 아시아 국가들의 열의가 불타고 있는 가운데 신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홈에서 베트남을 잡으며 2차 예선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홈팀 인도네시아는 4-4-2 전형을 내세웠다. 무하마드 아디 사트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저스틴 후브너, 네이선 조아온, 제이 아이즈, 리즈키 리도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위탄 술라에만, 이바르 제너,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야콥 사유리가 배치됐고, 최전방 투톱 라인에 호끼 짜라까와 라파엘 스트라위크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베트남은 5-3-2 전형으로 맞섰다. 필리프 응우옌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보 민 쫑, 판 뚜언 타이, 부이 띠엔 중, 부이 호앙 비엣 아인, 팜 쑤언 마인이 백5를 형성했다. 중원엔 응우옌 호앙 득, 응우옌 타이 손, 도 흥 중이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응우옌 딘 박과 느함 만 둥이 인도네시아 골문을 노렸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후반전에 나온 베트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2일자 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요인 중 하나는 신태용 감독이 한 번에 세 명의 선수를 교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태용은 “Egy Maulana Vikri 골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준비한 전술의 일부였다. Egy의 골은 정말 제 전술이었다.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다”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첫 승을 거두며 F조 2위로 올라섰다. 이제 인도네시아와 신태용 감독은 26일 베트남 원정을 떠나 F조 4차전을 가진다. (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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