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뎅기열 확산 경고….올해 환자 35,000명에 290명 사망

모기매개감염병 뎅기열 개요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2024년 초부터 2024년 3월 18일까지 약 3만 5,556명의 뎅기출혈열(demam berdarah dengue -DBD)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한 환자는 무려 290명에 달한다.

3월 21일 보건부 전염병 예방 통제 국장 Imran Pambudi 박사는 “뎅기출혈열(DBD)은 24개 주의 350개 시군에서 보고되었다. 사망자는 92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자카르타에서 말했다.

뎅기열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부 자와주에서 10,426명, 동부 자와주 3,638명, 동부 자와주 2,763명 순이다.

보건당국은 인도네시아에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몇 가지 요인 중 하나가 이례적인 강우량으로 이상 기온과 기상악화로 흰줄숲모기가 번식하기 쉬운 것으로 관찰되었다고 설명했다.

며칠 동안 비가 많이 오고 그 다음에는 덥다. 이것이 비로 인한 모기 번식지인 웅덩이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것.

2023년 전체 114,252건이 발생하여 837명이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인도네시아 모든 지역에서 뎅기열 출혈열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의약품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 시설을 준비하고 모기 서식지를 근절하도록 상기시켰다.

*한국도 동남아 여행 감염자 급증뎅기열

최근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외국에서 모기에 물려 뎅기열에 걸린 한국내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여행 후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에 대해 전국 공항에서 무료 신속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작년 한국내 뎅기열 환자는 206명으로, 전년(103명)의 배로 늘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해 보건 당국이 주의를 촉구했다.

네이션과 더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지난달 뎅기열 감염 진단을 받은 환자가 8천197명으로 작년 1월과 비교해 9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감염 환자 대다수는 5∼14세 어린이였으며, 주로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보고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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