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띠 총재, 조코위 정권에 정치적 영향력 크다”

여론조사 82.5% 응답자 답변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투쟁민주당 (PDIP)의 메가와띠 수카르노뿌뜨리 (이하 메가와띠) 총재가 조코위 정부를 좌지우지 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국제전략연구소 (Center for Strategic International Studies, 이하 CSIS)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응답자 1,183명 중 무려 ‘82.5%’가 메가와띠 총재가 조코위 정권에 큰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CSIS의 아르야 페르난데스 (Arya Fernandez) 연구원은 조코위 정부의 정책결정에 있어 응답자들은 유숩깔라 부통령(9.2%), 수르야빨로 (Surya Paloh) 나스뎀당 (Nasdem)총재(3.4%), 위란또 (Wiranto) 하누라당(Hanura) 총재(1.1%), 무하이민 이스깐다르 (Muhaimin Iskandar) 국민계몽당 (PKB) 총재(0.2%) 등도 영향력을 미친다고 답했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르야 연구원은 대선 전 조코위 현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지지하는 데 있어 메가와띠 총재의 영향력이 컸으며, 일각에서 투쟁민주당출신인 쁘라모노 아눙 (Pramono Anung) 내각사무처장의 내정에도 메가와띠 총재의 입김이 컸다는 지적이 있었던 바 국민들이 이처럼 믿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르야 연구원은 지난 10월 24일에 있었던 메가와띠 총재의 대통령궁 방문 역시 두 번째 내각개편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하기도 했다.
현재 조코위 대통령은 내각개편설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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