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장관 “100Mbps 미만의 인터넷 판매 금지”

인도네시아 인터넷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 그래서 정부는 정보통신기술부(Kominfo)를 통해 100Mbps 미만의 인터넷 속도 서비스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이 조치는 추후 법규로 규정될 예정이다. 거래되는 인터넷 서비스의 최소 제한은 특히 셀룰러가 아닌 고정 광대역(fixed broadband)을 대상으로 한다.

정보통신부 부디 아리 세티아디 장관은 공급자가 판매할 수 있는 100Mbps 고정 광대역 서비스의 최소 한도를 제시하도록 특별 규정을 만들 계획이다.

부디 장관은 서면 성명에서 “인터넷은 기본적인 필수품인데 왜 아직도 고정 광대역 인터넷으로 5Mbps, 10Mbps를 판매하나? 왜 100Mbps를 판매하지 않나? 100Mbps 속도의 고정형 광대역 인터넷을 판매하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은 동남아시아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도네시아의 고정 광대역 인터넷 속도를 반영한 것이다.

부디 장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터넷 속도는 24.9Mbps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 속도는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보다 낮으며, 미얀마와 동티모르보다 빠를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100Mbps 미만의 고정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판매 규정이 언제 시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3년 12월에 발표된 SPEED TEST 글로벌 인덱스 보고서를 보면,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세계 순위에서 떨어지고 있다.

인터넷 유형에는 셀룰러 서비스를 통한 모바일 인터넷과 케이블 채널을 통한 고정 광대역 두 가지 범주가 있다.

모바일 인터넷 부문에서 인도네시아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24.96Mbps로 전 세계 146개국 중 97위로 3계단 상승했다. 동남아시아를 살펴보면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캄보디아에 밀려 여전히 속도가 느린 편이다.

마찬가지로 고정 광대역 부문에서도 2023년 12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178개국 중 126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동남아시아에서 고정 광대역 인터넷 연결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싱가포르 270.62Mbps (1위)
2. 태국 221.32Mbps (9위)
3. 말레이시아 111.70Mbps (38위)
4. 베트남 107.42Mbps (42위)
5. 필리핀 92.92Mbps (49위)
6. 브루나이 68.72Mbps (73위)
7. 캄보디아 37.03Mbps (111위)
8. 라오스 32.59Mbps (119위)
9. 인도네시아 27.87Mbps (126위)
10. 미얀마 19.68Mbps (141위)
11. 동티모르 7.16Mbps (170위)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