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인도네시아가 사업 참여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6일 입장자료를 내고 “인도네시아의 KF-X 사업참여 연기 보도는 9월 초 인도네시아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후, 방사청이 인도네시아 국방 당국자와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외교경로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그렇게 언급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현재 우리 우선협상 대상업체, 인도네시아 당국과 업체와의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10월 중 인도네시아와 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방사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등 양국 정부ㆍ기관은 KF-X 사업의 적기 착수 및성공적인 개발 완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일부 언론은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KF-X 사업 참여 연기’라는 현지보도를 인용해 “미국이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한 상황과 맞물려 인도네시아까지 사업 참여를 포기 결정하면 KFX 사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KF-X 사업비 8조6000억원 중 지분 20%에 해당하는 1조70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하고 우리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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