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 대응 이탄지 복원사업 전개 –
한ㆍ인니 산림협력센터는 잠비州 잠비市 Kenali Pine Forest에 조성한 ‘끄날리 이탄지 교육센터’를 개장했다.
지난 12월 7일 ‘끄날리 이탄지 교육센터’ 개장식에는 한국 정부 산림청 이용권 해외자원담당관, 잠비 주정부 Abdullah Sani 부지사,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Netty Widayati 이탄지관리과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끄날리 이탄지 교육센터는 한국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수마트라 잠비주 이탄지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이탄지 복원기술 공유 및 지역사회 이탄지 생태계 보전가치에 대한 인식을 보급하기 위하여 조성되었으며, 야외강당(150㎡) 1개소, 사무ㆍ전시실동(50㎡) 1개소를 신축하여 다양한 이탄지 보전ㆍ복원관련 교육 콘텐츠 등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잠비市 시민들이 숲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숲’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서 산림청 이용권 해외자원담당관은“기후변화에 대응한 한ㆍ인니 양국간 산림협력사업이 더욱 중요성한 시점이 되었으며, 이탄지 복원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강조 하였다.
한ㆍ인니산림협력센터는 2011년 인니 환경산림부 내에 설치하여 10년간 양국간 산림분야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한국 정부 국무조정실 공적개발원조사업(ODA)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금년부터 남부수마트라州 OKI郡에서 산불재난관리시스템구축사업을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이탄지(泥炭地·peatland)는 식물 잔해가 침수 상태에서 잘 분해되지 못하고 수천년에 걸쳐 퇴적되면서 형성된 유기물 토지이다. 전세계 식물이 흡수하는 탄소량의 두 배 이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일반 토양보다 탄소저장량이 10배 이상 높아 지구의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고 있다.
한-인니 산림협력센터는 한국 산림청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간의 합의로 2011년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내에 설치된 협력기구로서 양국간 산림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산림 프로젝트를 개발·이행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임업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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