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자카르타 일본여성 ‘살해’ 당해

용의자는 아파트 경비원

Yoshimi Nishimura, WN Jepang yang Diduga Dibunuh di Apartemen Tebet

남부 자카르타 뜨븟(Tebet)의 한 아파트에­ 일본인 여성이 살해된 채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월 7일 오전, 자카르타 소재의 한 일본기업에­ 근무 중이던 요시미 니시무라(Yoshimi Nishimura, 28세)씨는 자택에­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그녀의 사체는 운전기사인 로히딘(Rohidin)씨, 친구인 카뜨린 셉띠 브리나 일로나(Kathrin Septy Brina Ilona)씨와 아파트 경비원 헤리 시스요노(Heri Siswono)씨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어 “세 사람이 그녀를 발견했을 당시 그녀의 시신은 침대 위에 피가 묻은 하얀 천으로 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시 시신의 부패가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점으로 보아 7일 당일이 아닌 그보다 며칠 전에 이미 살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³­ 9월 8일 남부 자카르타 경찰청의 아우디에 라뚜헤루(Audie Latuheru) 형사는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를 지목한 상황이라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 아파트 CCTV에 찍힌 영상을 용의자를 파악, 그의 신상정보를 모두 확보한 상태라 전했다.

아파트 로비에 설치된 CCTV영상에 따르면 요시미 씨는 로비에­ 한 남성에 그녀의 현관문에 대한 컴플레인을 한 후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올라갔다. 하지만 이후 그 남성은 그 CCTV영상에 다시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그 용의자가 살해 된 요시미씨가 거주하던 아파트 경비원 25살 물살림(Mursalim)이라 전했다. 그는 지³­ 9월 10일 그의 집에­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에­ 살해여성의 소지품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CCTV에 잡힌 영상 역시 선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요시미 씨의 가족들은 시신이 발견된 이틀 뒤인 지난­ 9일 자카르타에 도착해 찝또 망운쿠수모 병원(Cipto Mangunkusumo) 영안실에¼­ 시신확인을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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