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 vs 신임 해양조정장관 ‘격론’

발전소 건설 두고 가능·불가능 의견 팽팽 
Perdebatan Panas  Antara Wapres JK dan 
Menko Kemaritiman Rizal Ramli
지난 8월 18일 경제현안 논의를 위한 회동에서 유숩깔라(JK)부통령과 리잘 람리 (Rizal Ramli) 신임 해양조정부장관이 전력공급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대통령이 추진중인 35,000메가와트 추가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임기 내 35,000메가와트를 추가공급하기 위해 국내에 다수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날 회동에서 리잘 람리 신임 장관이 이를 현실성이 없는 계획이라 비난한 것이다.
리잘 장관은 이날 “그 만큼의 추가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며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으로 하여금 이 프로젝트를 다시 검토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해 유숩깔라 부통령의 격분을 샀다.
리잘 장관의 말이 끝나자 유숩깔라 부통령은 “이는 대통령의 존엄성에 대한 모독”이라며 “발전소 건설이 불가능하다 판단될 시 장관으로 이를 가능하게 할 해법을 찾아내는 게 우선이다. 장관은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잘 장관은 이날 끝까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안건에 대해 공개토론회를 가지고 이에 대해 공개토론하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디르만 사이드(Sudirman Said) 에너지광물자원부장관은 조코위 대통령이 발표한 35,000메가와트 용량의 전기 공급프로그램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