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부의장, 내각개편 비판

파들리 존(Fadli Zon)“대통령 장관 교체, 잘못된 결정”
인도네시아 하원(DPR)의 파들리 존(Fadli Zon)부의장이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대통령의 내각 새로짜기를 비난했다.
파들리 부의장은 “대통령은 실제로 현장과 소통해야 하는 장관들을 교체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조정 역할을 하는 세 명의 장관들을 교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을 예로 들며 조난 장관의 몇 가지 방침이 기업인들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했다 전했다. 또한 밤방 브로조네고로 재무부 장관 역시 세금을 인상해 납세자들을 힘들게 했다 덧붙였다.
이어 파들리 부의장은 이맘 나흐라위도 청소년 체육부 장관 역시 축구계에 혼란을 초래한 장본인으로 교체되어야 마땅했다고 본다며, 수디르만 사이드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 또한 유가를 올려 국민들을 힘들게 한 측면에서 봤을 때 교체되었어야 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골까르당(Golkar)과 통일개발당(Partai Persatuan Pembangunan) 정당 내부 행정과 관련하여 소요를 초래한 법무부 장관 야손나 라올리 장관이 해임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대통령은 여당이나 여당과 연합한 정당 출신들의 장관들에 대해서는 개편을 단행하지 못했다. 이는 이번 내각개편이 부분적인 짜집기식의 개편에 그쳤음을 보여준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난 8월 12일 취임식을 가진 신임장관 6인에는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Luhut Binsar Pandjaitan) 정치안보조정부 장관, 다르민 나수띠온(Darmin Nasution) 경제조정부 장관, 리잘 람리(Rizal Ramli) 해양조정부 장관, 토마스 트리카시 렘봉(Thomas Trikasih Lembong) 통상부 장관, 쁘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내각비서 장관, 소피얀 잘릴(Sofyan Djalil) 국가개발계획부 장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