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3%에서 4.7%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10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상황’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전망치 6.3%에서 4.7%로 크게 낮췄다.
이와함께 세계은행은 말레이시아, 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으며 필리핀과 미얀마는 종전과 같은 전망치를 유지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1%p 오른 5%로 아세안 6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망치가 소폭 상향 조정됐다.
앞서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베트남 거시경제 보고서를 통해 점진적인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 경제성장률이 회복됐다면서도 국내 소비부진과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 둔화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하반기들어 베트남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1.13%에 이른 점, 9월 물가상승률이 3.7%로 전월대비 0.7%p 상승한 것 등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상승 추이를 면멸히 살필 것을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insidev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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