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장이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B-52 2대가 26일(현지시간) 중국을 겨냥해 남중국해 주변 상공을 비행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전략 폭격기는 미국령 괌에서 이륙한 뒤 필리핀 남부 지역을 선회했다.
이 같은 비행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인 필리핀에 대한 지원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뉴스위크는 중국 외교부와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모두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필리핀은 최근 발생한 남중국해 선박 충돌 사건을 놓고 상대국을 강하게 비난하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