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엠폭스 환자 대부분 2~30대 동성애자…수도권으로 확산 중

엠폭스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삽화

보건부는 2023년 10월 13일 DKI 자카르타에서 엠폭스 일명 원숭이 두창(Cacar Monyet) 환자가 발견된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자카르타에서 발견되던 엠폭스 환자가 인근 수도권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10월 2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21건이 보고되었고, 서부 자와 반둥에서 새로운 환자 그리고 남부 땅어랑에서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환자 나이는 25~29세이며 30~39세 환자가 5명 있다.

보건부는 “모든 환자가 모두 남성이며 전염은 성적 접촉일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 환자는 동성애자가 86%”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12건은 HIV환자이고, 5건은 매독, 1건은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부 엠폭스 예방접종은 1,000회 접종 계획으로 157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주정부, 엠폭스 전염 추적팀 구성

최근 자카르타에서 엠폭스((MPOX•Monkey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주정부는 질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말고 신속하게 움직일 것을 보건부로부터 요청받았다.

헤루 부디 하르토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은 DKI 보건국에 수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엠폭스 감염 사례를 추적하기 위한 특별팀을 구성하도록 명령했다. 엠폭스에 감염된 모든 환자는 즉시 의학적 치료를 받는다.

헤루는 “보건청장에게 추적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우리가 새로운 사례를 발견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추적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헤루 부디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과 항상 소통하며 엠폭스 사례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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