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9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졸업장 위조여부에 대한 조사가 실시된다.
지난 6월 3일 유디 크리스난디(Yuddy Chrisnandi) 행정개혁부 장관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위조졸업장 소지유무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디 장관은 다수의 공무원들이 승진을 위해 졸업장을 위조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찔레본의 한 공무원이 위조졸업장을 소지했다고 들었지만 아직 정확한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그 전날인 2일자 템포지에 따르면 아리쁘 아흐야(Arief Yahya) 관광부 장관의 버클리(Berkley) 대학 철학박사(doctor of philosophy)학위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파장을 주고 있다.
버클리 대학 자카르타의 리아르따 끔바렌(Liartha S. Kembaren)총장에 따르면 아리쁘 장관은 지난 2000년부터 2년 동안 해당대학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조졸업장이 해직의 이유까지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디 장관은 “만약 공무원들이 위조졸업장을 제시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일정의 제재는 가해지겠지만 해직을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했다.
그는 어떤 대학의 경우 졸업장에 명시된 주소를 추적해본 결과 그런 대학 건물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며 “만약 공무원들의 졸업장 위조가 사실이라면 이는 국가적 손실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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