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까르당 갈등 일단락

바크리 총재, 락소노 부총재 체재 유지하기로 Aburizal Bakrie dan Agung Laksono Telah Berdamai

2015년 6월 1일

총재직을 두고 두 진영으로 나뉘었던 골까르당의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2009년 골까르당의 조직을 합법화한 행정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아부리잘 바크리 (Aburizal Bakrie)가 당의 총재, 아궁 락소노 (Agung Laksono)는 당의 부총재로 인정받았다. 일단 두 진영은 이 체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골까르당 소속 유숩깔라(Jusuf Kalla) 부통령은 두 진영이 화해하며 더 이상 골까르당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만약 ‘하나의 당, 한 명의 총재’인 현 당의 상태가 유지될 시 골까르당은 주지사, 군수, 시장을 선출하는 올해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가 지방선거 참여를 위한 일시적 화해에 불과하다 평가하기도 했다. 빠라메디나(Paramedina)대학의 정치전문가 헨드리 빠뜨리오(Hendri Patrio)교수는 두 진영의 화해는 그저 지방선거에의 참여를 위해서이며 진정한 화해로 볼 수 없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이 표면적 화해는 당내 새로운 갈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 전했다고 지난 29일자 콤파스는 보도했다.

지난 5월18일 자카르타 행정법원(PTUN)은 아부리잘 바크리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앞서 지난 3월 야손나 라올리 법무인권부 장관은 골까르당의 공식 총재로 아궁 락소노를 인정한 바 있다. 이에 양 진영은 서로가 공식총재라 주장하며 갈등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