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안보조정부 장관. 사이버공격 전담기관 필요성 강조 (Menko Polhukam. Badan Khusus untuk Cyber-attack Sangat Diperlukan)

(2015년 6월 9일)

테조 에디 뿌지안또(Tedjo Edhy Purdijatno) 정치안보조정부 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범죄 전담기관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조 장관은 현재 사이버전쟁이 국제주요 안보이슈인 만큼 인도네시아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정시스템뿐만 아니라 금융시스템 역시 사이버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의 한 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금융권에서 5억2500만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고 1000만개 이상 대규모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수는 8건이었다. 그 피해액은 1130억 달러(한화 121조원)에 달했다.

또한 테조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과거 사이버공격을 받고 이를 해결했던 국가들에서 그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지난 2008년 미국중앙군이 해킹을 당했으며 2009년의 경우 오퍼레이션 오로라(Operation Aurora)라는 고도의 표적형 공격에 의하여 세계 굴지의 구글, 야후 등의 IT기업이나 시만택 등의 정보보호업체 등 30여개 미국 기업이 해킹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테조 장관은 사이버 전담기관은 그간 개별적으로 대응해오던 사이버상의 위협들에 타 기관들과 협조적이며 통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가정보원(BIN)의 마르찌아노 노르만(Marciano Norman) 정보원장 역시 테조장관의 의견에 동의했다.

마르찌아노 정보원장은 현재도 국내 사이버보안은 잘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은 있다며 종종 정부기관 홈페이지들에 사이버공격시도가 있어왔다 전하기도 했다고 6월 3일자 템포지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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