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채널로 8개 언어방송, 인터넷 청취자 연 8천400만명으로 성장
웅진그룹이 설립한 웅진재단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다문화가족 음악방송 개국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국내 첫 다인종·다언어로 2008년 8월 15일 개국한 이 방송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일본, 몽골, 아랍 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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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언어권의 원어민 앵커가 고국의 음악과 함께 한국의 음악을 들려주면서 고향 소식과 한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념식에는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출신의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 김충현 디지털스카이넷 사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필리핀 대사,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박경서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창모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과 원어민 DJ 및 방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주한 외국 대사들은 자국의 동포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문화방송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방송제작진과 함께 15주년 축하 케이크를 잘랐다.
신현웅 이사장은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 225만 한국 체류 외국인의 소외감을 덜어주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방송이 어느덧 15주년을 맞았다”며 “모기업의 지원과 관계자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열린사회 아름다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도록 방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음악방송은 필리핀 정부가 선정하는 세계미디어상을 2011년, 2015년, 2017년 3회에 걸쳐 수상해 세계미디어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