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현지 사립병원인 ‘PT찰리 병원 세마랑’(Charlie Hospital Semarang·RSCH)의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6년 12월 현지 마킨타 증권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현지 IB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해 인도네시아 기업 대상 글로벌 김치본드 및 로컬 회사채 발행, IPO 주관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RSCH 상장 주관으로 현지 IB사업이 더욱 훈풍을 탈 것이란 기대감이 흐른다.
RSCH는 주당 공모가 115루피아로 발행해, 609억루피아(약 5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당일 장중 가격제한폭인 35%까지 상승했으며, 공모가 대비 13.9% 상승한 131루피아로 마감했다.
이번 IPO로 조달된 자금은 오는 2024년 3월에 완공 예정인 찰리 병원데막(Charlie Hospital Demak)의 건설 자금 및 신규 의료 장비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한국 병원과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훈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올해 총 8건의 IPO를 주관해 성공리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을 완료했다”라며 “다수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IPO 상장을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법인장은 또 “투자자들의 증권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단이 다양해졌다”며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투자자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과서비스를 제공해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금융(IB)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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