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도네시아에서는 노선 변경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이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교육적인 콘텐츠, 중독성 있는 트렌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틱톡 샵을 통해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경쟁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작년 4월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된 이후, 사용자 기반과 매우 개인화된 알고리즘을 고려하면 틱톡 샵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틱톡이 실시한 지역 설문조사에서는, 틱톡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SMBs(소규모 중견기업)의 수익이 거의 50% 증가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79%에 가까운 기업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마케팅 채널로 전환하는데 플랫폼을 사용했다. 더불어, 틱톡 LIVE와 브랜드 후원 등을 통해 수익을 늘린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80% 이상이었다.

그러나 틱톡 샵이 현재 현지 기업에게 신규 청중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넘는 비즈니스 서비스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플랫폼의 의도는 인도네시아의 소규모 및 중견기업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틱톡의 Project S 또는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은 글로벌 판매자가 틱톡 샵을 통해 쉽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이니셔티브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의 판매자들이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는 데 도움을 주며, 현재 영국에서 시범 단계에 있으며 이달 중에 미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Project S에 대한 소식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반발을 받았다. Reuter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협력부 장관인 Teten Masduki는 틱톡과 만나 소규모 기업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출시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Masduki의 특별 고문은 또한 Reuters에게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은 강제적인 가격 설정을 통해 소규모 기업을 다른 판매자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러한 입장에 따라, 틱톡 인도네시아의 커뮤니케이션 헤드인 Anggini Setiawan은 Reuters에게 인도네시아에서 국경을 넘는 이니셔티브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etiawan은 현재의 틱톡 샵 모델이 MSMEs와 경쟁하기 위해 플랫폼을 사용하여 인도네시아에서 소매업자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현지 판매자의 권한을 강화하고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C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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