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인도네시아에서 CSR 간담회 개최

<지난 21일 CSR 간담회에서 NGO 코피온 이혜윤 간사가 삼익악기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2014년 11월 2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CSR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CSR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정부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는 지난 21일 자카르타에서 “2014 KOICA 개발협력파트너 CSR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동 간담회는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 및 인도네시아에서 CSR을 추진하고 있는 CGV, 포스코, 코린도, 신한은행, CJ푸드빌 등의 한국 기업들과 그 기업들과 협력하는 한국 NGO, 국제 NGO, 현지 NGO 및 인니 정부부처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는 만연한 부패와 극심한 빈부격차를 해결하기 위하여 2004년 CSR 활동을 위한 법을 제정하였고 2007년 국가 회사법 No.40 및 투자법 No.25 역시 제정하여 국영기업, 천연자원이용 기업 등의 CSR 의무를 법제화하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 기업 또한 CSR을 통한 기업과 사회의 선 순환 고리를 형성하는 지속가능경영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다양한 CSR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OICA는 2010년부터 기업의 CSR 활동을 지원하며 기업의 전문성과 경험 등을 활용하여 원조 효과성을 제고하는 기업협력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KOICA에서 가장 많은 기업협력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금번 간담회는 KOICA 사업의 기 참여 관계자들이 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추진되었다.

약 30명 규모의 편안한 자리에서 진행된 동 간담회에서는 KOICA의 기업협력프로그램 추진 현황 및 방향 안내와 함께 실제 개발현장 사례를 공유하여 보다 현지 사정에 적합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CSR 현황 및 시사점을 짚어 보며 우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삼익악기 직업훈련학교 등 우수 사례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특히 인니 정부부처와 기업, NGO가 한자리에 모인 첫 간담회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뿐 아니라 이번 간담회는 참여자간 각자의 사업을 소개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KOICA 또한 이 자리에서 제시된 중소기업을 위한 설명회 개최, 로컬 NGO와의 연결 주선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였다.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은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제 단순한 자선적 기부보다는 실질적인 개발을 위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며 “이 자리가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의 발전이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KOICA 또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KOICA는 향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고려한 사업의 발굴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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