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인당 라면소비 2년연속 세계 1위

지난해 베트남의 1인당 인스턴트라면 소비량이 한국을 제치고 2년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4일 세계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85개로 전년대비 2개 줄었지만 2년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이어 한국 77개, 태국 55개 등 순이었다.

베트남은 2021년 87개로 한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었다. 2021년 한국은 73개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주었고, 네팔이 55개로 3위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국가별 라면 총소비량은 중국이 연간 450.7억개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인도네시아 142.6억개, 베트남 84.8억개, 인도 75.8억개, 일본 59.8억개 등 순이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 라면시장은 에이스쿡(Acecook)과 마산그룹(Masan Group) 두 회사가 합산 점유율 33%를 차지하며 수년째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1위 회사인 에이스쿡은 지난해 33억개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대비 6% 늘어난 12조2630억동(5억172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도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카네다 히로키(Kaneda Hiroki) 에이스쿡베트남 대표는 “올 상반기 자사의 라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었으며, 연간 판매량은 2022년보다 6% 증가한 35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산그룹은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1년 라면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8조8000억동(3억712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유니벤(Uniben)의 2021년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3조4000억동(1억434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며, 아시아푸드(Asia Foods)는 2017~2021년 기간 매출이 연 5조동(2억1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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