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태차관보 “블링컨, 한일 방어·한반도 비핵화 등 대북기조 재확인할 것”
미국과 북한이 회원국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오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가운데 현재로선 이 자리에서 양국간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설명하는 전화브리핑에서 ARF에서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ARF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 간 어떤 만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로 북한은 지난 3년간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대사를 참석시켰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블링컨 장관이 이번 ARF에서 “조약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에 대항하겠다는 의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 미국의 대북 기조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관여와 외교에 열려 있지만 북한에서 받은 유일한 반응은 더 많은 미사일 시험이었다”면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고 대북 제재를 계속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9∼1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해 영국을 거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뒤 13∼14일 인도네시아에서 미국-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ARF, 미국-인도네시아 전략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회의에서 블링컨 장관은 남중국해 상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얀마 사태, 경제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블링컨 장관이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러시아 측과 양자 회담을 하거나 한미일 3자 회담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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