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발릭파판 정유공장 PF 지원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는 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과 관련해 31억 달러(약 4조6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하고 기념 행사를 열었다. (사진=페르타미나)>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6월26일자 더구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과 관련해 31억 달러(약 4조6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파이낸싱에는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금융기관을 비롯해 이탈리아 수출신용공사(SACE),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 등 2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페르타미나는 자금 조달 마감을 기념해 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파할라 누그라하 만수리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차관은 “이번 파이낸싱을 통해 발릭파란 정유공장 증설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PF 규모”라고 강조했다.

페르타미나는 인니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 석유가스회사다. 현지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갖고 있고 유·가스전 탐사와 생산,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이 사업은 일일 원유처리용량을 26만 배럴에서 36만 배럴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이 총 44억 달러(약 5조7530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다수 중소·중견기업 기자재를 포함해 약 10억 달러(약 1조3080억원) 상당의 국산 제품과 용역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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