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KF-21 분납금 최종협상 예고

인도네시아가 KF-21 전투기 분담금 지불을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KF21 공동개발국 참여 의사를 분명히했다. 이르면 이달 말 분담금 지급 계획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체납 문제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산토 다르모수마르토(Santo Darmosumarto) 인도네시아 외교부 동아시아태평양 국장은 1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군(郡)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플랜트 아워 플래닛'(Plant Our Planet, POP) 식수 행사에 참석해 “KF-21 보라매 전투기 협력과 관련해 양국 소통과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토 다르모수마르토 국장은 이날 행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역시 KF-21 관련해 방위산업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며 “프로그램을 지속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계속 소통하고 협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이달 안에 당국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6년 1월 KAI와 계약을 맺고 KF-21 전체 개발비 8조8000억원의 20%인 약 1조7000억원을 오는 2026년까지 부담하기로 했다. 기술이전을 통해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1월까지 2272억원만 납부한 뒤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4년 가까이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94억원, 올해 2월 약 417억원을 추가 납부했지만 아직 8000억원은 미납 상태이다.

(THE 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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