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 태운 필리핀 여객선 화재 구조대 급파

100명 넘는 인원을 태우고 바다에서 운항 중이던 필리핀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A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 필리핀 중부 시키호르섬에서 북동쪽 보홀섬을 향해 가던 M/V 에스페란사 스타호에 불이 났다.

이 배에는 승무원 55명과 승객 65명 등 모두 12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여객선 한쪽 끝 갑판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소방선이 접근해 물을 뿌리며 불길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는 탑승자가 한 명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