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0시부터 연료비 ‘또’인하

지난 16일 조코위 대통령 기자회견 통해 공식 발표

2015년 1월 19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계속되는 국제유가하락을 이유로 프레미움(Premium)과 경유 솔라(Solar)의 가격을 또 인하한다. 이 달 1일 연료비 인하를 단행한 후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다시금 연료비가 인하되는 것이다.

지난 16일 오후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19일 월요일 0시부터 프레미움은 리터당 6,600루피아로, 솔라는 6,400루피아로 각각 인하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미리 공지하는 이유는 각 부처의 장관들, 주지사들과 시장들이 지역의 교통비, 주요 생필품 가격을 안정화시켜 국민들이 연료비인하 효과를 누리게 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이달 1일 정부는 프레미움(Premium)의 가격을 8,500루피아에서 11.84% 인하된 7,600루피아로, 솔라의 가격을 기존 7,500루피아에서 3.45%인하된 7,250루피아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12kg LPG와 시멘트 가격인하 역시 발표했다. 이달 19일 월요일 0시부터 12kg LPG의 가격은 기존 134,700 루피아에서 129,000 루피아로, 시멘트 가격은 40kg당 3,000루피아 인하된다.

에너지 전문가 쁘리 아궁 락흐만또(Pri Agung Rakhmanto) 뜨리삭티대 교수는 2주마다 국제유가변동에 따라 연료비를 조정하는 현 정부의 연료가격 변동제를 ‘현명한 선택’이라 평했다. 그는 이는 “국내 연료비에 대한 급격한 조정을 피하고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한 합리적 결정”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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