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한 자동차 정비공이 훈센 총리의 후계자이자 장남인 훈 마넷의 측근이라고 속여 군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사기극을 벌였다가 검거됐다.
14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수도 프놈펜의 군 헌병대는 최근 P씨를 체포했다.
그는 자신이 훈 마넷의 측근인 2성 장군이라고 속여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군내 요직 등용을 미끼로 미화 1만 달러(약 1천300만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자동차 정비공인 P씨는 훈 마넷과 함께 있는 장면이 담긴 위조 사진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군 신분증과 임무에 관한 명령서까지 꾸며서 피해자에게 전달한 뒤 행적을 감췄다.
이후 피해자는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군 헌병대에 신고했다.
헌병대는 P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권총과 여러 위조 서류를 발견해 압수했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하고 있으며 오는 7월 23일 실시될 총선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인 훈 마넷은 재작년 12월 2일 부친인 훈센 총리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됐으며, 지난달 17일 육군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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