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정, 120억원 ‘바탐공항 PPP사업 설계’ 거머쥐어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회장 안상구, 대표 김종문ㆍ이하 근정)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근정은 120억원 규모의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PPP 운영ㆍ개발사업 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현재 약 400만 명의 여객 수용능력을 1000만 명까지 늘리는 1단계 사업으로, 총 설계비는 120억원에 이른다. 과업 기간은 설계기간 15개월을 포함해 2025년 5월까지 총 28개월이다.

바탐공항은 오는 2040년까지 연간 25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공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근정은 사업 초기부터 기술 검토에 참여하는 노력을 기울여 이번 대어를 낚았다.
시공은 인도네시아 최대 건설공기업인 WIKA가 맡았다.

근정이 이 처럼 초기 사업개발부터 시공단계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공항분야 PPP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해외 다른 지역에서도 향후 유사 형태의 사업을 선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근정은 마스터플랜 수립, 기존 여객터미널(T1) 리뉴얼 및 신규 여객터미널(T2) 건설 등 바탐공항의 장기적 개발 및 수용능력 증대를 위한 핵심 분야에 참여한다.

특히 공항의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실시설계까지 공항설계 전반에 대한 과업을 맡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근정은 창립 후 30여년 간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필리핀, 캄보디아, 리비아, 네팔 등에서 공항 컨설팅, 마스터플랜, 설계 및 사업관리 등 다수의 공항사업을 수행해왔다.

국내 공항부터 대형 국제공항까지 다양한 규모 및 분야의 공항개발에 참여하면서 공항에 특화된 전문적인 조직 및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근정이 가진 공항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세계 유수의 공항 전문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업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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