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아 / JIKS 10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동안 위축되었던 해외 여행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축소되거나 폐지되었던 항공노선이 다시 원상복구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발리와 바탐 등 인도네시아 지역에 신규 노선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쓰저널에 따르면 지난 31일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PT Angkasa Pura 1, 이하 AP1)와 노선 개발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항공과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는 제주항공의 인천에서 발리, 바탐 등 신규 노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 소재 지역 관광 협력 사업 발굴 등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는 발리, 바탐 공항 등 인도네시아 중·동부지역 15개 공항 운영을 포함해 물류, 지역 개발, 상업시설 운영 등을 담당하는 공항운영 그룹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체결한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와의 협약에 이어 이번에도 새로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시장으로의 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한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올해 도입이 예정된 신규 기재(B737-8)를 활용한 신규 노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발리, 바탐 등의 신규 노선 개발에 성공한다면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며 양국의 교류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