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국경지역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 간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졌다고 태국 경찰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나라티왓주 시사콘 지역에서 경찰과 군인들이 산악지역에서 무장한 분리주의 단체와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경찰과 군측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톤 수키셋 현지 경찰서장은 AFP통신에 “무장 분리주의 단체가 우리에게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보복했다. 이번 사건으로 3명이 사망했다”며 “우리는 무장한 단체가 소유하던 M16 소총 3대를 발견했고 압수했다”고 전했다.
태국은 불교 국가지만 이슬람권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티왓·얄라·빠따니 등 남부 3개주와 송클라주 일부 이른바 ‘딥 사우스’ 지역은 언어, 종교 등 말레이 문화권에 가깝다.
이 지역은 과거 이슬람이 지배하던 빠따니 왕국 영토였으나 1909년 영국과 조약으로 태국에 병합되면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이슬람 무장반군과 정부 간 무력 갈등이 수십 년간 이어져 왔다.
폭력감시단체 딥사우스워치그룹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7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이 지역에서 독립을 모색하는 무슬림 반군과 투쟁하며 2013년부터 평화협상을 시도해왔지만 합의는 항상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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