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kasi-찌안주르 연쇄 살인마, 가족까지 9명 살해

성공과 부를 가져다준다며 주술로 속여… 사기발각에 가족까지 살해

(한인포스트) 지난 1월 12일 (목) 자카르타 근교 버카시 치케팅 우딕 지역에서 입에 거품을 토하는 주민 5명이 발견되었다. 이웃 주민들은 식중독으로 추측했으나 남편이 준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자카르타 지방 경찰 Polda Metro Jaya는 서부 자와주 Bekasi시 Bantar Gebang의 Ciketing Udik에서 독극물을 마신 5명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와원 가명 아키(60), 솔리힌 가명 둘로(63), 데데(35)를 연쇄 살해(pembunuhan berantai) 용의자 일당을 체포했다.

경찰은 독살된 피해자들을 조사하던 중 살인범들은 사기와 살인을 저지른 연쇄 살인마 조직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에 체포된 연쇄 살인범 일당
경찰에 체포된 연쇄 살인범 일당

살인범들은 성공과 부를 가져다주는 주술 능력이 있다고 다수의 피해자들을 속여왔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장 (Kapolda Metro Jaya)는 1월 19일 기자 회견에서 이들 세 명은 여러 살인 사건에 연루된 연쇄 살인범이라며, “버카시에서 가족을 살해한 이들은 연쇄 살인범”이라고 말했다.

3명의 연쇄살인범 용의자는 버카시에서 3명, 찌안주르에서 4명, 가룻에서 1명 등 모두 9명을 살해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은 또 다른 피해자를 염두하며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가족과 지인을 살해

버까시 Ciketing Udik의 주민들이 발견한 한 가족 독극물 사건으로 3명이 죽고 2명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3명은 부인인 아이 마이무나(Ai Maimunah 40 여)와 두 자녀인 리드완 압둘 무이즈(23), 무하마드 리스완디(17)였다.

이들은 모두 살인범 Wowon의 아내와 자식 그리고 친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살인자들이 저지른 다른 범죄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살해당했다”라고 말했다.

살인마들은 최면과 주술을 걸어 돈을 벌수 있다고 피해자를 유혹하다가 거짓과 사기로 발각될 것을 우려해 살인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족까지 살해한 것은 다른 피해자들에게 살인, 사기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Cianjur 범인 집에서 4구 시신발견

경찰은 수사에서 서부 자와 찌안주르에 사는 또 다른 살인 용의자를 확인하고 이들 3명의 집에서 시신 4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Polda Metro Jaya와 버까시 경찰서 (Polres Metro Bekasi)는 Cianjur 범인 집에서 성인 3명과 2살 아기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살인자 마당에 파 묻은 피해자 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쇄 살인마 와원 가명 아키(60), 솔리힌 가명 둘로(63), 데데(35)는 희생자를 독살하고, 목을 졸라 죽이고, 땅에 묻거나 바다에 수장시켰다.

Cianjur-Bekasi 연쇄 살인마들이 살해한 희생자 9명 중 7명은 가족이라는 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커피와 음료에 독극물을 타서 가족과 피해자를 살해하고 암매장 시켜왔다. 이들은 5살 어린이와 2살 유아도 살해를 서슴지 않았다.

독을 탄 음료를 조금 마신 5살 어린이는 살았으나 두 살 아이는 숨졌다.

피해자는 가족뿐만 아니라 집에 오는 도우미 여성 2명도 피살되었다.

서부자와 가룻에서는 Siti와 Farida라는 여성 도우미에게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사기로 유혹해 돈을 갈취하고 결국 발각되자 살해하고 바다에 수장시켰다.

연쇄 살인마들은 모든 살인을 계획했으며 임대된 집 여러 곳에 암매장을 위해 구덩이를 파두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3명 연쇄 살인범들은 그간 최면과 주술로 피해자들로부터 10억 루피아를 갈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금과 관련해 다른 피해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자금 흐름은 조사 중이다. 용의자들은 약 10억 루피아라고 말한다”라고 전하며 피해자를 찾기 위해 공개 수사에 나섰다.

9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법의학자 “추가 피해자 9명 이상 일 것”

법의학 심리학자 Reza Indragiri Amriel씨는 서부 자와 Bekasi, Cianjur 및 Garut에서 연쇄 살인의 희생자 수가 9명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레자 심리학자는 경찰은 용의자의 반사회적 성격 패턴을 갖고 있다며 “반사회적 성격 패턴을 가진 사람은 거짓말하고, 교활하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사실을 완전히 은폐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레자 심리학자는 우원 살인자의 살인 사건의 횟수를 계산하기 위해 공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za는 “Wowon 살인자는 65세라고 가정하면 첫 번째 살인을 저질렀던 시기를 알아내면 된다”며, “이번 연쇄살인범은 첫 살인이후 35개월 마다 주기적으로 행동을 반복해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