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자카르타 동포 및 기업인 만찬 간담회 개최… “한아세안 협력 사업을 두 배 확대”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일행은 지난 1월 19일 자카르타에서 한인동포 및 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국회공보실

김진표 국회의장 “동포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
자카르타 동포 및 기업인 만찬 간담회 개최… “한아세안 협력 사업을 두 배 확대”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 대표단은 19일 저녁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동포 및 기업인 만찬 간담회에서 기업인과 동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박재한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양영연 전 재인니한인회장, 이세호 민주평통 인도네시아지회장, 전민식 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회장, 김윤기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장, 허영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인니지회장, 정선 한인포스트 대표, 이강현 재인도네시아한국상공인협의회장, 김종헌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인도네시아지회장, 장윤하 한인중소기업협의회장, 이호덕 로얄수마트라 회장, 곽봉규 Food Star Global 대표, 이영택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 정수복 ST인터내셔널 인니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한인동포 및 기업인 만찬 간담회에서 박재한 한인회장은 동포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2023.1.19.
한인동포 및 기업인 만찬 간담회에서 박재한 한인회장은 동포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2023.1.19.

박재한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은 “타국에서 삶의 터전을 이룬 재외동포들은 돌아갈 모국이 안정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후세대에 좋은 미래를 펼칠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책임도 느끼는 만큼 750만 재외동포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이 조속히 출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기업 대표자들은 해외에서 창출한 수입을 국내로 들여오는 경우의 세제 혜택, 한국 교민 운영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이중국적 허용 연령 하향, 한국 정부 시행 ODA 사업에 대한 교민 중소기업 참여 허용, 한인동포들의 의견 전달 창구로서 한-인니 의원친선협회 활성화, 한국업체와 거래로 인한 피해 대책, CEPA 발효와 수교50주년 인도네시아 홍보, 한국어 교육시설 확보 등을 김 의장에게 건의했다.

한인동포 및 기업인 만찬 간담회에서 김진규 국회의장. 사진. 한인포스트 2023.1.19.
한인동포 및 기업인 만찬 간담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 한인포스트 2023.1.19.

이 자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기업인과 동포사항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정부와 대사관과 협력해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진표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조코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바이든 미 대통령에 이어서 두 번째 방한했고 푸안 국회의장 방한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연 이어 방문한 국가다. 또한 G20 발리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정상이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40여명의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에 관련된 고무적인 말씀을 전했다. 이는 두 나라 정부와 정상이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고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 세계가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 재편성인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자원강국으로서 자원 개발 핵심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과 자원 협력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G2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올해는 아세안 의장국과 중진국 협의체 믹타 국회 의장단을 맡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한아세안 협력 사업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고 국회의장은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양자간 협력을 토대로 다자간 외교협력을 극대화해서 양국의 국익을 잘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에 50주년을 맞는 한국 인도네시아는 선진국으로 가는 중요한 파트너 국가다. 특히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김진표 의장,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시찰. 2023.1.20
김진표 의장,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시찰. 2023.1.20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 대표단은 조코위 대통령, 국회의장을 만나 외교·안보 분야 협력 강화와 교역 확대, 한국 기업 투자 협조 등에 대해 논의했고,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았다. (동포사회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