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신임대사, 신년인사회에서 한인동포와 첫 대면

이상덕 신임대사는 2023년 대사관 한인동포 신년인사회에서 첫 대면하고 있다. 2023.1.10. 사진 한인언론인협의회

주인도네시아 이상덕 신임 대사는 “인도네시아 오기까지 5개월 넘게 기다렸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인도네시아 부임과정을 설명하면서 한인동포와 첫 대면 인사했다.

지난 10일(화) 이상덕 신임대사는 대사관 신년인사회에서 “부임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관련인사를 만나 인도네시아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특히 한인진출 100년사는 가장 인상 깊은 지침서가 되었고 3일 만에 완독하면서 역동적인 인도네시아 동포사회 과거사, 독립역사와 진출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최근 국제환경이 변하면서 동남아 국가에 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고 원자재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인도네시아는 중심국가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인도네시아는 미래 대국이 아니고 현재 중요국가로 선택이 아니라 필수국가로 생각한다. 이는 일본차 아성인 인도네시아에 현대차 진출과 포스코, 롯데케미컬 투자 등으로 한인동포가 더 체감하는 사항이다”면서 “인도네시아 한류확산이 주목을 받고 있어 양국 관계 개선에 좋은 토양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방적 문화전달은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인도네시아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양방향 문화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덕 신임대사는 올해 양국 수교 50년에 대해 “올해는 한인사회가 한층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동포사회와 같이 고민하고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대사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인동포. 2023.1.10. 사진 한인언론인협의회
2023년 대사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인동포. 2023.1.10. 사진 한인언론인협의회

2023년 대사관 신년인사회 및 대사관 표창 전수식에는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한인상공회의소, 업종별 한인진출기업 협의회, 민주평통 인니지부, 자유총연맹 인니지부 임원 등 표창 대상자 다수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신임대사 첫 대면이라서 한인단체가 예년보다 더 많이 참석한 것 같다”고 전했다.

대사관 표창 전수식에는 민주평통 의장 표창 2명, 재외동포문학상 3명, 2022년도 주인도네시아 대사표창 25명이 수상했다.

대사관 표창 전수식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 민주평통 의장 표창 (2명) : 공자영 자문위원, 하영빈 자문위원

–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3명) : 이영미(시 부문 가작), 배동선(일반산문 부문 가작), 조규희(청소년 글짓기 중고등 부문 우수상)

– 2022년도 주인도네시아대사 표창(총 54명 중 25명 전수) : 한인회 추천 박성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부회장 외4명, 동포단체 및 한글학교 추천 최태립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외11명, 협의회 및 경제분야 추천 이주한 재인니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외7명

박재한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은 “올해는 한국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으로 한인 역사를 뒤돌아 보고 암바라와 위안부 처소와 독립운동 사적지에 기념비를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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