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식량의 날(Hari Gizi Nasional)

(2015년 1월 26일)

1월 25일은 ‘영양·식량의 날’이다. 인도네시아가 1945년 8월 17일 독립선언을 한 후에도 다수의 국민들은 빈곤 속에서 영양부족상태로 늘 질병에 노출되어 있었다. 당시에는 ‘영양’이라는 개념조차 없었기에 국민들의 건강은 늘 적신호였다.

이런 상황의 개선을 위해 초대 보건부장관이었던 레이메나 (J. Leimena)장관은 1950년 뽀르워 수다르모 (Poorwo Soedarmo)라는 전문의를 국민식량청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독립 후에도 인도네시아 다수의 정부기관들은 네덜란드어를 그 공식어로 사용하였으며 이에 국민식량청도 처음에는 네덜란드어인 Instituut voor Volkvoeding로 불리었으나 뽀르워 청장은 임명 후 이를 인도네시아어인 Lembaga Makanan Rakyat(LMR)로 바꾸게 된다.

뽀르워 청장은 국민들과 병원을 대상으로 영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951년 1월 25일 식량공보원학교를 설립하였으며 1953년에는 영양전문학교를, 1956년에는 영양학원을, 1958년에는 국립 우이대(UI)에 의학과 영양과정을 창설했다. 또한 식량공보원학교를 설립한 월 25일을 영양·식량의 날로 재정했다.

이 날을 재정할 때 인도네시아 내에는 ‘영양’이란 단어가 없었기에 뽀르워 청장은 언어위원회에 영양이란 의미를 나타내줄 단어를 만들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언어위원회에서는 아랍어 gizi (기지)와 산스크리트어 harena (하레나)라는 두 개의 단어를 제시했고 이 중 gizi (기지)라는 단어가 선택되어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것이다.

뽀르워 수다르모 청장은 이처럼 국민들을 위한 영양교육에 기여한 바가 크기에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영양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는 다수의 대학들에서 식품영양학과 과정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