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인도네시아 ‘K-베이커리’ 1위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외사업을 축소하는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행보다.

현지 베이커리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주도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빵 가지수를 늘리고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뚜레쥬르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찌감치 동남아를 신시장으로 낙점하고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온 만큼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개의 신규 매장을 열고 2개 점포를 재개장하며 매장을 확 늘렸다. 특히 10월 이후에 자카르타, 반둥, 수라바야 등을 중심으로 6개 매장 개점·1개 점포 재오픈을 하며 연말 점포 확대에 속도를 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 4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한국식 디저트 빵을 찾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류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인도네시아에서 단팥빵, 꽈배기 등 달달한 맛을 지닌 빵이 잘 나간다는 설명이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 전 지역에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동남아 베이커리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고객 선호도, 브랜드 인지도, 신뢰도 등이 뛰어난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자리잡았다”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베이커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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