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장년 한인동포 선제적 관리책 없나?

(2015년 5월 5일)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동포가 55,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가운데 60세 이상 장년층에 1/3이상으로 1만5천명으로 추산된다. 한인동포 진출 70년 기업 진출 50년에 한인동포 고령화는 갈수록 심각한 한인사회 현안이 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대안이 없다.

인생 100세 시대가 열렸다. 잘먹고 잘사는 것에서 이제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잘지내다가 이삼일 아픈후 죽으면 원이 없다는 ’99 88 234’가 유행어가 돼 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한인 장년과 고령층들은 이 유행어가 그림의 떡이다. 현실이 받쳐 주질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에 3-40년 살다보니 건강관리도 미약해져 더욱 그렇다.

또한 혼자사는 중장년층 한인동포도 갈수록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다. 60세이상 장년층이 경제적 자립과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 위험도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실제 홀로사는 한인동포가 4월 마지막 주에 연쇄적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1주일동안 방치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숙제이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장년층에게는 경제적 자립도가 약해 질병과 하루 세끼식사에도 문제점을 앓고 있지만 사회단체 누구하나 관심이 없다는 것에 충격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진출 70년 한인사회의 취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어 동포 사회 관심이 절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한국의 경우 홀로 마지막을 마감하는 고독사 노인이 매년 두자리 숫자다. 시설이나 간병인 등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치매노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노인과 정기적으로 갈곳이 없는 중장년 노인층까지 합한다면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이와 연관된 사건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도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근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발생한 한인동포 연쇄 사망사고는 여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제야 말로 현실적 장년층 노인문제와 잠재적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 미룰수록 그에 따른 부작용과 부담감은 클 뿐이다. 혼자사는 장년 노인들에 대한 안전과 건강관리를 비롯 사회관계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리토록 대책이 필요하다. “여기는 고국이 아니고 인도네시아니 혼자 알아서 해야지…”라고 말한다면 공동체 사회에 무책임한 사고 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