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대통령, 외교관들에 “기업인이 되어라”

무역 적자 해소 위해 외교관들 '사업가적 마인드 함양' 강조

2015년 2월 9일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대통령은 모든 외교관들에 사업가적 마인드 함양을 강조했다. 이는 조코위 대통령이 부임 당시부터 강조해오던 해외투자 유치와 국산제품의 홍보를 위해서이다.

지난 2일 외교부를 방문한 조코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모든 외교관, 대사들과 영사담당자들은 ‘경제 외교’에 집중해야 한다. 대사들이 국산제품의 마케팅·홍보에 주력할 때 인도네시아 무역 적자는 흑자로 바뀔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가구 사업을 운영하던 사업가로의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현재 국내 목재시장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산림자원이 풍부함에도 글로벌 목재시장에서의 비중이 여전히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국내 목재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이어 레트노 마르수디(Retno L.P. Marsudi)외무부 장관 역시 “모든 인도네시아 외교관들은 사업가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무역을 증진시키고 투자를 촉진하며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의 사업적 기회를 찾을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레트노 장관은 또한 모든 외교관들이 교역국들과의 무역기회 포착을 위해 불시현장방문(blusukan)을 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녀는 “외교관들은 경제외교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그를 위한 방편 중 하나로 블루수칸을 강조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