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9일
9일 16시 자카르타 93개 지역 홍수피해
자카르타 Kemayoran에 하루에 177mm 폭우
한인피해 보고 없지만 생산차질과 재산피해 클 것
7대 펌프가 고장나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에 홍수가 발생했다. 9일 자카르타 저지대인 뿔루잇, 북부지역에 오전까지 30cm 침수가 오후 14시부터는 125cm로 홍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지역에 9개 펌프가운데 7개가 고장을 일으켜 홍수가 늘어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2년 만에 또다시 대통령궁이 침수되었다.(사진참조) 지난 9일 월요일 전날부터 자카르타 수도권에 쏟아진 비로 2년 만에 자카르타 이스타나 대통령궁이 홍수피해를 겪었다.
국가재난대책본부 BNPB에 따르면 9일 16시 기준 자카르타 93개 지역이 홍수피해를 당했다. BNPB 데이터 정보 Sutopo Purwo Nugroho 국장은 “9일 홍수로 자카르타 중부에 35개 지역, 서부 28개 지역, 북부 17개 지역, 동부 8개 지역, 남부 5개 지역에 피해를 당했으며, 지역에 따라 10-80cm 침수가 되었다”고 밝혔다.
Sutopo 국장은 자카르타 전 지역에서 홍수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자카르타 Kemayoran 지역에서는 하루에 177mm 폭우가 쏟아졌으며, 9일 폭우량은 2013년과 2014년 홍수보다 더 많다고 전했다.
자카르타를 통과하는 각 수문 가운데 14시 현재 Karet 수문은 650cm로 1급 경계령(Siaga I)이 발령되었으며, 다른 수문들은 평균적으로 3급 경계령이 내려졌다. 각 수문은 Bendungan Katulampa 80cm (Siaga III), pintu air Depok 210cm(Siaga III), Manggarai 820cm(Siaga III), Krukut Hulu 165 cm(Siaga III), Pesanggarahan 190 cm(Siaga III), Angke Hulu 190cm(Siaga III), Pulo Gadung 675cm(Siaga III) 이다.
자카르타에 계속되는 폭우와 상류지역 폭우로 찔리웅강 Ciliwung이 수위가 높아가고 있으며, Kampung Pulo, Gang Arus, Pengadegan에 큰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
그 밖에 북부 끌라빠가딩지역, KBN, Pondok Raya, Pasar Mampang, Pulau Raya, Jati Padang, Cipete Selatan, Pondok Labu, Benhil, dan RS Mintoharjo. Di bantaran Kali Pesanggarahan adalah Cirendeu Indah, Sepolwan, Deplu, IKPN, Ulujami, Perdatam, Tanah Kusir, Cipulir, Cidodol, Kedoya, Perum Kelapa Dua, Pos Pengumben에 침수가 계속되고 있다.
9일 아침부터 폭우가 계속되자 각 지역 열차는 자카르타로 출근과 되돌아가는 직장인들로 초만원을 이루었다. Tanah Abang-Serpong 행 열차는 결행과 지연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자카르타 주정부 Agus Priyono 홍수예방 담당국장에 따르면 “2015년 홍수 방재 예산은 2조 7천억 루피아를 배정하고 있고, 이는 공공사업부의 인도네시아 홍수방제 예산 6조 2천억에 비하면 상당히 큰 예산이 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비용은 향후 2년여 동안 Pluit 수산시장, Sarinah Thamrin, Jalan Batu 펌수시설 추가 설치와 수리에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해양부 장관이 밝혔다.
수재민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9일 17시 현재 자카르타 지역에서 1,950 가구가 침수를 당했으며 동부지역에서만 3,000여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9일 저녁현재 특별한 수해피해 보고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본지에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 한인기업들은 갑자기 닥친 홍수로 생산차질과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장비를 판매하는 박모 대표는 “이 정도 큰 홍수피해에 정부당국은 사전 홍수 경계도 없어서 더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한인포스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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