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태국과 함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일본 매체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는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태국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각각 1000억 달러(한화 약 140조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태국이 1359억 달러(약 191조원)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이 1126억 달러(약 158조원)로 다음을 이었다.
아세안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는 1003억 달러(약 141조원)를 기록했다. 이어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했다.
또한 베트남, 태국, 필리핀은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발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베트남, 필리핀 응답자 중 블록체인 게임(play-to-earn game)을 한 번이라도 즐긴 경험이 있는 비율은 각각 23%, 25%였다.
체이널리시스는 “중저소득국가 사용자들은 환율 변동성이 심할 때 해외송금을 보내거나 저축을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의존한다”며 “이들 국가는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경향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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