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Asia, 인니 차량 공유 시장 진출… 고정 급여 차별화 전략 제시

AirAsia의 차량 호출 서비스인 AirAsia Ride가 인도네시아 차량 호출(ehailing)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한 AirAsia Ride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의 시발점을 발리로 결정했다. AirAsia Ride는 올해 11월부터 발리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AirAsia Ride 인도네시아 CEO인 Lim Chiew Shan은 발리의 AirAsia 드라이버는 말레이시아의 드라이버와 동일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rAsia Ride는 말레이시아에서 운전자에게 고정 급여를 지급하고, 또한 인센티브, 건강보험, AirAsia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im 대표이사는 언론과의 기자 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운전자들은 우리가 말레이시아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일한 협력 체계를 갖게 될 것이지만, 시장의 요구와 해당 국가에서 시행 중인 규정에 따라 부분적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rAsia Ride는 Gojek, Grab 등 기존 플레이어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운전자 및 관련 직원들을 위한 고정 급여 시스템은 AirAsia Ride의 주요 매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략이 경쟁사로부터 운전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다면 이는 AirAsia가 차량 호출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한편, AirAsia의 인도네시아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확장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AirAsia는 올해 3월부터 인도네시아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AirAsia는 말레이시아에서 모든 AirAsia Ride 드라이버를 위한 정규직 고용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고정 급여 프로그램은 AirAsia 음식 배달 및 AirAsia Xpress 물류 서비스 등의 운전자에게도 적용된다. 말레이시아에서 자격을 갖춘 운전자는 최대 RM 3,500(약 1,150만 루피아)의 월 기본 소득으로 정규직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다.

AirAsia Ride 인도네시아는 지난 몇 주 동안 운전 지원자를 위한 등록을 시작했다. AirAsia Ride에 지원한 한 운전자는 “월급은 약 1000만 루피아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경쟁사들의 경력 운전자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AirAsia Ride의 운전자는 연료 혜택과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최대 RM8,000(2,640만 루피아)의 수입을 가질 수 있다. AirAsia Ride 드라이버는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하는 의료 보장, 연차 휴가, AirAsia 항공편 직원 할인을 포함하여 Allstar 직원과 같은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의 업계 데이터를 참조하면, Grab이 인도네시아 차량 호출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2020년 3월 그랩의 시장 점유율은 70%, 고젝은 30%에 달했다. 그리고 1년 후인 2021년 2월 고젝은 시장 점유율을 49%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Grab은 51%로 여전히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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